한미은행 영업실적, 월가 예상치 넘어
한미은행이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. 은행의 지주사 한미파이낸셜콥은 25일 2023년 2분기 순이익이 2062만 달러(주당 67센트)라고 밝혔다. 월가가 예상한 주당 순이익(EPS)인 64센트보다 3센트 더 많았다. 직전 분기의 2199만 달러(주당 72센트)보다 6.2%, 전년 동기의 2505만 달러(주당 82센트)보단 17.7% 감소했다. 은행의 자산, 대출, 예금 모두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성장했다. 지난 2분기 총자산 규모는 73억4492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69억5597만 달러에서 5.6% 증가했다. 지난해 2분기 56억5540만 달러였던 대출도 59억6517만 달러로 5.5% 늘었다. 특히 은행의 예금고는 63억157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억7939만 달러에서 5.6% 증가했다.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1.9% 증가한 수치다. 고금리에 따른 이자 비용 상승 및 손실 가능성 우려에도 자산건전성 확보와 비용 관리가 동반된 결과로 분석된다. 은행 측은 “견고한 예금고 성장, 전략적 비용관리, 뛰어난 자산건전성 유지 등이 잘 어우러진 결과, 계속된 금리 인상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”고 밝혔다. 한미은행의 무수익성 자산 비율은 0.30%에 그쳤다.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(ROA)은 1.12%로 직전 분기보다 소폭 내렸다. 순이자마진(NIM)은 지난 1분기보다 0.17%포인트 하락한 3.11%였다. 우훈식 기자 [email protected]한미은행 영업실적 한미은행 영업실적 월가 전망치 자산건전성 확보